【 2012. 10. 11 여행일정 : 아침식사-설악산(권금성,흔들바위,비룡폭포)-족욕공원-외옹치항-물치항-저녁식사-숙소 】
권금성에서 내려 와 흔들바위를 보러 갔습니다.
비선대와 울산바위 갈림길 직전 청동으로 만든 높이 14.6m 통일대불이 있습니다.
통일대불 뒤쪽으로 가면 몸속법당이 있다고 하는데 불자가 아닌 저는 그냥 '와!! 크다!' 정도입니다.
그래서 사찰에 내는 문화재관람료가 매번 아깝습니다.
새로 정비한 하천에 물이 없어 삭막했습니다.
다리를 건너 조금 더 오르다 방금 전 올랐던 권금성을 뒤돌아 보았습니다.
안양암, 내원암을 지나며 오르는 울창한 숲길은 돌투성이였습니다.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예전에 왔을 때도 그랬을테지요.
노점 사이를 지날 때는 여기가 산인지 시장인지...
흔들바위에 도착했습니다.
흔들바위 뒤로 웅장한 울산바위가 병풍처럼 우뚝 솟아 있습니다.
울산바위는 설악산국립공원 동북쪽에 동서로 걸쳐있는 수직 암릉으로써 설악의 풍경을 대표할 만한 경관입니다.
스무살, 새내기 직장인 시절 여직원회에서 설악산으로 1박 2일 여행을 왔었습니다.
그 때 울산바위까지 올랐었는데 가파른 808 계단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그 후 설악산 등반을 했지만 대청봉으로 오르는 코스를 걸었기 때문에 흔들바위는 이제야 다시 보게된 것입니다.
계조암과 석굴법당도 있는데 저는 왜 흔들바위와 울산바위만 기억하고 있을까요?
목탁바위 밑 굴 속에 있는 계조암석굴은 신라, 진덕여왕 6년(서기652년) 자장율사가 건립하였는데
본래 자장, 동산, 봉정 세 조사가 수도하였으며 그 후 원효대사, 의상조사에게 계승하였다하여
계조암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부처님 오신날 연등이 화려한 석굴법당 안에서는 시주한 사람들에게 향기로운 차를 준다고 합니다.
저는 법당 앞 약수터에서 설악산이 주는 물을 마셨습니다.
흔들바위와 울산바위를 한 컷에 담아 사진을 찍어준다고 홍보하는 가게 앞에는 자신의 카메라와 전화기로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의 줄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흔들바위는 물론 주변 바위들까지 글자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울산바위 등산로 옆 매점 뒤 암석에도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마치 최근에 새긴 듯 선명합니다.
울산바위 정상에 가려면 808계단을 올라야 하는데 지금 새로운 계단을 만들고 있어 곧 사라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남편이 울산바위 정상(873m)에 다녀오는 동안 저는 흔들바위와 계조암을 관람하고 스무살 시절의 저를 만났습니다.
아래쪽에서 본 흔들바위입니다.
거대한 바위는 수직과 수평의 절리현상에 의해 볼록모양으로 갈라지게 됩니다.
풍화작용을 가장 많이 받는 부분은 바위의 모서리 부분인데 풍화작용이 진행됨에 따라
바위는 점차 동글동글한 형태로 변해갑니다.
마지막으로 풍화되지 않은 단단한 부분만 남게 되는데 이를 '핵석'이라고 합니다.
흔들바위도 이런 핵석으로 이루어진 바위입니다.
설악산 소공원으로 돌아 오는 길에 신흥사에 들렀습니다.
건물 하나하나 자세하게 관찰하면 좋았을텐데 배가 고파서 건성건성 보았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꽃살문 문양은 잘 봤어야 했는데....
설악산은 산행을 위해서 간다고 생각하니 신흥사는 제대로 본 적이 없습니다. 반성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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