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에 6월에 피는 진달래꽃은 꼬리진달래[Rhododendron micranthum], 참꽃나무겨우살이라고도 합니다.
그 꼬리진달래꽃을 만나러 동강 어라연으로 트레킹 다녀왔습니다.
코스 : 탐방안내소~삼거리~만지~전산옥주막터~어라연~상선암전망대 [왕복]
6월 동강은 초록 숲을 품어 짙은 초록입니다.
길 옆으로 여름꽃들이 활짝 피었습니다.
동강에는 역암이 많습니다.
역암이란 잔돌과 모래, 실트, 진흙들이 섞여 만들어진 퇴적암의 일종인데, 마치 시멘트 콘크리트 처럼 보입니다.
어라연 상회 앞 강 건너에는 여우가 살고 있습니다.
지날 때마다 한번씩 눈맞춤 하기로 합니다.
산딸기가 농익었습니다.
그 딸기를 따서 나눠 주는 손이 아름답습니다.
강물 소리가 음악처럼 들려 오는 숲그늘에 둘러 앉아 점심을 먹었습니다.
김밥, 주먹밥, 그냥밥...., 그리고 다양한 반찬과 후식들로 고른 영양을 섭취하는 소풍 밥상입니다.
먹기 전에 인증샷은 필수!!
맛있는 점심을 먹고 나란히 누워 온 몸으로 동강을 실컷 느꼈습니다.
사진찍기 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는 작업이 좋습니다.
일명 몰카라고 하는..................
찻길 끝에는 풀이 사람 키 만큼 자라 정글을 걷는 것 같았습니다.
반팔 옷을 입었다면 '만세'를 부르며 지나면 됩니다.
이어지는 울퉁불퉁 바윗길을 걸어 어라연으로 갑니다.
래프팅의 큰 즐거움은 물싸움!!
시원하겠다 생각하며 손을 흔들어주었습니다.
사진도 찍었는데 전해 줄 길이 없네요.
어라연 쉼터에서 잠시 휴식,
급경사 계단을 올라 꼬리진달래 우거진 길을 걸어 상선암전망대로 갔습니다.
석회암 성분이 있는 곳에서 사는 꼬리진달래꽃이 활짝 피었으리라 기대 했건만,
긴 가뭄 탓에 꽃송이가 말랐습니다.
예쁜 꽃송이가 아주 없지는 않아 다행입니다.
잣봉 능선, 상선암전망대 주변 일대에서 군락을 이루고 있는 꼬리진달래(참꽃나무겨우살이)는
강원도·충청도·경상북도에서만 볼 수 있는 귀한 식물입니다.
공해에 약하다고 하니 잘 보호해야겠습니다.
후두둑 빗소리에 상선암 전망대를 떠났습니다.
제법 많은 비가 내릴 듯한 분위기가 반가웠는데, 이내 그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주룩주룩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어라연 트레킹하며 '비가 와야 한다'고 내내 걱정하던 우리의 마음을 하늘이 읽었나 봅니다.
대지가 촉촉해지도록 충분한 비가 내려 주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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