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끔, 막차를 놓치고 싶다.』
책 제목이 멋스럽습니다.
시인인 그녀가 오랫만에 만난 자리에서 건넨 책입니다.
여는 글 말미에 적힌 그녀의 이름 앞에 적힌 글벗 회장이라는 타이틀이 자랑스럽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녀는 자랑스러운 저의 친구입니다,
『 외로움이 세상의 전부였던 적이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열등감이 세상의 전부였던 적도 있었습니다.
만만히 호되게 앓았는데도 만나면 다시 덜컥 품습니다.
좋게 사는 것들에 대해 오롯이 좋게 생각하지 않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
그녀의 서문입니다.
그녀가 느꼈던 외로움이, 열등감이 그녀를 멋진 시인으로 키워냈을까요?
찬 몸을 데우려 뜨거운 물에 발을 담그고 앉아
단숨에 책 한권을 읽었습니다.
정제해 토해낸 땀방울을 너무 쉽게 읽은 듯 합니다.
시처럼
아름답게 살아야겠다고
자꾸 오타를 만들어내는
다친 제 오른손을 다독이며
투덕투덕 자판을 두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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