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 10. 12 여행일정 : 일출-아침식사-낙산사-하조대-죽도정-점심식사-휴휴암-용평리조트 】
낙산사 관람을 마치고 7번 국도와 해안도로를 오가며 하조대로 향했습니다.
연어들의 고향 양양 제1경 남대천을 낙산대교로 건너 수산항에 잠시 들렀다 나와 코스모스 한들거리는 길을 달렸습니다.
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을 그냥 지나 하조대로 갑니다.
기암절벽 위에 뿌리를 내리고 우뚝 선 노송 한그루.
애국가에도 등장하는 대한민국 대표 명소 하조대는 양양 제5경입니다.
주차장에서 등대로 가는 길과 하조대로 가는 길로 나뉩니다.
먼저 등대로 갔습니다.
오솔길과 철제 안전길을 지나면 등대로 오르는 가파른 계단이 있습니다.
주차장으로 되돌아 와 계단을 오르면 하조대 정자로 갑니다.
정자 앞 바위에 새겨진 河趙臺란 암각은 조선 숙종 때 참판 벼슬을 지낸 '이세근'이 쓴 글씨라고 합니다.
하조대에 이어 찾아 간 곳은 양양 제6경 죽도정입니다.
죽도는 옛날에는 섬이었다고 전하는데 지금은 육지와 인접하고 있어 섬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죽도해변에서 푸른 바다에서 파도타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 죽도정으로 갔습니다. 입구에 있는 안내도를 믿었는데
죽도정에서 바다로 내려가는 길 입구가 굳게 잠겨있었습니다.
죽도정에서 전망대를 거쳐 주절암, 청허대, 죽도암으로 연결되는 해파랑길이 좋다고 하여 걸어 볼 계획이었으나
계획을 수정했습니다. 되돌아 내려 와 해안길을 걸어 죽도암으로 가면 되겠지만, 그냥 휴휴암으로 향했습니다.
휴휴암 도착 직전 고갯마루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바닷가라 생선구이가 맛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생선구이 정식을 주문했는데 달랑 노르웨이산 고등어 한 마리가 나왔습니다.
동해안에서 웬 노르웨이산 고등어냐고 물었더니 국산 고등어는 맛이 없다고 하십니다.
느끼한 노르웨이 산 고등어가 더 맛있다고????
영월의 생선돌솥밥이 싸고 더 맛있습니다.
쉬고 또 쉰다는 뜻을 가진 휴휴암(休休庵)은 예전에 우연히 들렀다가 반한 곳입니다.
저도 다시 꼭 방문하고 싶었고 양양을 경유하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였었지요.
내륙에 사는 제게 절마당 바로 앞이 바다라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발바닥 바위, 발가락 바위, 여의주 바위.....
바다를 헤엄치는 거북바위도 찾아보았습니다.
작고 예쁜 암자였는데 그 사이 많이 커졌습니다.
주차장으로 쓰이던 곳에 거대한 '지혜관음보살상'이 세워졌습니다.
사찰이 커진만큼 아름다움은 감소했습니다. 신자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지만.
바다로 향해 뻗어있는 넓은 바위는 연화대라고 하는데 사람들이 모여드니 갑자기 황어떼가 물보다 많아졌습니다.
먹이를 주기 때문이죠.
황금종 앞에 예쁜 정원이 있었는데 험악한 울타리가 쳐져 있고 나무가 흉하게 심어져 있습니다.
모 기업과 휴휴암이 갈등을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보기에 좋지 않았습니다. 기업 이미지도 휴휴암 이미지도...
양양여행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현남IC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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