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강원

[영월] 동강보존본부 2013년 동강트레킹 2차.. 두꺼비바위#1 with 원주 MBC

Votre Amie 2013. 4. 21. 19:28

 

 

화창한 봄 햇살 속에 온 몸을 맡기고 동강트레킹을 다녀왔습니다.

동강보존본부 2013년 동강트레킹 2차 코스는 뼝창마을(영월읍 문산리)~두꺼비바위~어라연 왕복.

자연이 빚어낸 원시 그대로의 절경이 잘 보존된 곳이라 할 수 있는 구간입니다.

오늘 트레킹에는 원주 MBC '생방송 강원365'에서 취재차 동행하였습니다.

방영 예정일 : 2013년 4월 24일 08:30 ~ 09:30

 

 

일행이 모두 모이기를 기다리는 동안 우리 '소파'의 중심 경순씨가 인터뷰를 했습니다.

원주 MBC에서 가장 유능한 PD님이 오셨는데 촬영까지 직접  하신다고 합니다. 

경순씨는 두 아들과 함께 트레킹에 참여하였습니다. 부자간에 좋은 추억을 쌓는 모습이 행복해 보입니다.

 

 

오늘 출발지는 문산분교 옆 주차장.

마을길이므로 시멘트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노란 산수유 꽃과 연분홍 벚꽃이 화사한 사잇길로 걸어 강 곁으로 다가갔습니다.

사람들이 이동한 흔적은 있으나 편의를 위해 인공적으로 설치한 조형물은 전혀 없는 길입니다.

 

 

 

길의 상태와 주변 풍경을 사진으로 기록했습니다. 사람이 있어 풍경이 더 아름답습니다.

 

 

경작을 멈춘 밭에서 자연이 스스로 회복되는 과정을 배웠습니다.

한 사람이 겨우 걸을 수 있는 오솔길을 줄지어 걸어 빈집에 도착했습니다.

동강의 역사 중 한페이지, 주거흔적입니다.

 

 

켜켜이 쌓인 낙엽 위를 걸었습니다.

동강트래킹이 아니고 숲길 트레킹 같았습니다.

집 한채 쯤 있었을것 같은 터 앞으로 계곡을 건너갑니다. 계곡을 따라 계단식 논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예전에는 들 전체가 밭이었으나 강물을 이용하여 논을 뜬 다음 벼를 심었으므로 '논들'이라는 지명이 생겼다고 합니다.

'논이 많은 들녘'이라는 뜻입니다.

앞에서 들려주시는 이야기를 듣느라고 한눈 팔다가 하마터면 낭떠러지 계곡으로 굴어 떨어질 뻔 하였습니다.

오솔길 옆 쭉쭉 뻗은 낙엽송은 화전민을 내보내고 심은 것이라고 합니다.

 

 

점심 상을 펼친 곳은 예전 면소재지였다고 합니다.

영월문화원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니 천상면(川上面)이었다고 소개되어있습니다.

 

 

와우!! 영월에도 진달래 능선이 있습니다.

군데군데 무더기로 핀 진달래는 보았지만 진달래 터널을 지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몇 년전 능암덕산에서 만지까지 걸을 때 지났던 길입니다. 

 

 

급경사면을 잠시 내려서면 나무들 사이로 두꺼비바위가 보입니다. 

발 아래는 절벽입니다. 강으로 내려서기에는 위험한 길이라 되돌아 우회합니다.

 

 

드디어 두꺼비바위에 도착했습니다.

동강 12경에 꼽히는 두꺼비바위는 금방이라도 물 속으로 폴짝 뛰어들 것 같습니다.

 

 

물에 빠질 듯한 즐거운 긴장감을 즐기며 모랫길을 따라 가면 어라연입니다.

바위들은 대부분 역암입니다. 살아있는 교과서라 할 수 있지요.

 

 

어라연의 또 다른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곳  위 팔운약수터 근처에 '어라사'가 있었다고 합니다.

어라사(漁羅寺)(후에 수운암(水雲庵)으로 바뀜)가 있었던 절골에서 바라보는 어라연의 옥순봉은

자비스러운 부처님의 형상을 하고 있어서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의 신비함을 새삼 느끼게 해 주었다고 합니다.

다음에는 어라사 터를 찾아보아야 겠습니다.

 

※ 2편으로 이어집니다.